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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01. 퀼트 지갑

2년전에 만들었던 지갑이 드디어 지퍼가 망가졌어요.

이제 만들지 말고 사서 쓰자 싶어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이번에도 그냥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끼고 아끼며 애정해 마지않는 틸다 원단을 꺼내 사각형으로 자르고 또 이어줍니다.

앞판과 뒷판을 완성 후에 두개를 이어줄겁니다.

한쪽은 카드칸, 다른쪽은 지폐칸이예요.

 

사이즈는 가로*세로 210*110 입니다.

장지갑 사이즈예요.

인고의 시간입니다.

제일 싫어하는 바느질 시간..

솜을 덧대고 안감도 넣어 홈질로 퀼팅을 하고 

비슬론 지퍼를 달끼까지 며칠이나 걸렸는지 몰라요..

휴.. 눈물이...

그와중에 레이스는 포기할 수 없어요. 반드시 달아줘야 하는 레이스 ♡

 

카드칸 만들기 쉽지 않았는데 사진이 어딧더라.. 안 찍었네요 ㅎ

 

두짝을 연결하기-

이것도 너무나 피곤햐.. 

어차피 가려질테니 얼기설기 튼튼하게만 하자-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아항~ 옆구리 가리개구나~!

 

손꾸락에 구멍이 날것만 같은 설날을 보내고

드디어 완성된 장지갑이예요.

 

앞 (카드칸)

 

뒤 (지폐칸)

 

뒤는 좀 더 과하게 블링블링하게 막 구슬도 달고 요요도 달고 하려고 했지만-.

이정도로 마무리.

 

가운데도 수납이 되는데 자석 똑딱이를 달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두기로 했어요.

아마, 영수증 정도 넣어주면 될것 같네요.

 

다음엔.

지갑은

그냥 사서 쓰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