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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꽃자수 배낭 가방

작년부터 가방하나 만들어 달라는 엄마의 요청이 있었건만

왜그리도 바늘 잡기가 귀찮던지.

 

이번엔 맘 잡고 만들었지요.

 

인터넷에 떠도는 어느 도안을 참고하여 일단 검은 원단에 도안을 그리고-

 

슥슥 대충.. 눈대중으로..

 

그다음.

줄기를 먼저 수 놓습니다.

줄기는 언제나 기본중의 기본.

아우트라인 스티치-

 

 

잎은 리프스티치-

사실 잎은 리프스티치 보다는 피쉬본을 좋아하긴 하는데

리프스티치를 성글게 놓아보니 거친 느낌이 듭니다

그것도 나름 매력적이네요

 

꽃받침로 레이지데이지 스티치로.

꽃망울은 더블레이지데이지 스티치로.

서너가지 색상을 섞어서 좀 더 화사하게 해주고

 

 

약 7,8일에 걸친 자수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꽃은 프렌치노트를 올망졸망하게 모아서 꽃잎으로 표현했고

다채로운 색상이 들어가 더욱 화사해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개나리벤자민 꽃이 활짝 피었네요

 

밖은 여전히 영하를 왔다갔다 하지만

봄이 오는것은 꽃이 먼저 압니다.

그래서 꽃샘추위인가봐요

 

(샘내지 말거라 동장군아- 이만하면 되었다-)

 

 

안감과 양면접착솜을 자리 잡아 주고.

지퍼들어갈 자리도 체크해주고.

 

앞, 뒤판 연결하기 전에 반드시 손잡이와, 끈을 먼저 작업해 줘야 

낭패가 없지요.

 

사진은 빼먹- ㅋ

 

 

짜짠-

 

 

 

옆선에 초크자국.. 안지웠냐..

 

 

뒤태~뒤태~

 

웨이빙끈은 폭이 3cm 짜리를 썼고, 2마 정도가 있어야 넉넉히 쓸 수가 있어요.

사각링과 사각조리개 한쌍이 꼭 필요!

 

지퍼는 잘라쓰는 롤지퍼가 젤 좋아요.

지퍼알만 사서 끼우면 되니 굿굿~

 

 

보기보다 바닥이 넓은 편이라 실용성도 좋고, 매보면 등에 착- 붙는 느낌이 좋습니다.

바닥엔 당연히 바닥판을 깔아줘야 늘어지지 않지요.

 

단점은, 주머니가 없다는 것. ㅋ

엄마의 요청은 주머니를 달아달라는 것이었지만, 달 수가 없는 구조라서.

속주머니로 만족-

 

바탕 원단은 제일 만족하고 쓰는 바이핸즈 무지선염원단입니다.

엔조이퀼트에서 판매를 하지요.

 

완성된 가방을 드리니

엄마가 너무나 좋아하시더라는^^

 

아.. 뿌듯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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